[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39일 만에 필드로 돌아온 알렉시스 산체스(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산체스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0의 후반 3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을 도왔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타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0-0의 후반 18분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루카쿠는 1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으며, 산체스까지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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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 세리머니에 함께 한 알렉시스 산체스(왼쪽). 사진(英 뉴캐슬)=ⓒ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는 산체스의 복귀전이었다. 비싼 몸값에도 기여도가 떨어졌던 산체스는 햄스트링까지 다쳐 2018년 11월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끝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리고 솔샤르호에서 첫 경기였다.
산체스는 ‘주급 도둑’이라며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뉴캐슬전 이전까지 개인 기록이 1득점 2도움이었다. 리그 21라운드에서 3호 도움을 올린 셈이다.
산체스의 공격포인트도 오랜만이다. 11월 3일 본머스전에서 앤서니 마샬의 동점골을 도운 게 마지막이었다.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맨유는 이날 뉴캐슬을 2-0으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솔샤르 감독대행 부임 후 전승
첼시가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기면서 4위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첼시와 승점차는 6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당시 4위 첼시와 간극은 승점 11이었다.
그리고 산체스의 도움은 맨유의 소득이다. ‘주마가편’ 맨유에 산체스는 ‘천군만마’가 될까.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