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지난해 NC 다이노스 선발진 중 묵묵하게 제 일을 다 해줬던 이재학(29)은 2018시즌을 돌이켜보며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2018시즌 29경기에 등판해 5승 13패 평균자책점 4.79의 성적을 냈다.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던지는 날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결국 13패째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내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도 너무 안 좋았다. 내가 좀 더 잘 던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며 “개인적으로는 2017년보다 좀 더 나은 점이 있어 희망 가질 수 있었다. 아쉬움은 많았지만 그만큼 2019년을 더 준비 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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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이 2019시즌에는 제구력을 길러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NC에게, 이재학에게 2019시즌은 변화가 많다. 당장 이재학은 리그 최고 포수로 손꼽히는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이재학은 “경기를 보면 (양)의지 형이 볼 배합을 정말 잘 한다. ‘이때 저걸 던져?’ 하고 생각한 경우도 있다”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크지만 포수가 원하는 곳에 던져주지 못 하면 필요 없는 것이니 내가 능력을 키워서 의지 형이 원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것이다. 로테이션 지켜가면서 팀 승리에 힘이 됐음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1월 1일이 되면 마음가짐이 단단해지듯 새로운 곳에서 하고 팀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었으니까 잘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구력이나 공의
이어 “지난 시즌 안 좋았는데 새 구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팬들에게 지는 경기만 보여드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