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 안준철 기자] “전권을 위임한다.”
새로운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과 대표팀을 선발하게 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술위원회가 출범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 첫 회의 겸 기술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시진 기술위원장 및 김진섭(김진섭정형외과원장), 마해영(독립구단 성남 블루판다스 감독), 이종열(SBS스포츠 해설위원), 최원호(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기술위원인 이승엽 KBO홍보대사는 개인 사정으로 일찍 와서 정운찬 총재 및 기술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일찍 자리를 떴다.
↑ 17일 오후 한국야구회관에서 KBO 기술위원회가 소집됐다. 기술위원회는 정운찬 KBO 총재의 위촉패 전달식 후 야구대표팀 전임감독 선발에 관해 회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마해영,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이승엽 위원과 비경기인으로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서울 도곡)=김재현 기자 |
위촉식 후 정 총재는 “여러분은 국가대표 감독과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중요한 일을 하시게 됐다”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11월 프리미어 12, 내년 8월 도쿄올림픽 등 중요한 두 대회를 앞두고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정성을 쏟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기술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겠다
이에 김시진 위원장도 “사심없이, 공정하게 감독과 선수를 선발하는데 노력하겠다.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하고, 현장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