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이 3연패를 탈출하며 선두 다툼에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가진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3-1(25-21 16-25 25-20 25-21)로 이겼다.
지난 10일 현대캐피탈전(1-3)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던 대한항공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 획득은 2018년 12월 22알 한국전력전(3-1) 이후 4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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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29일 OK저축은행을 3-1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51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1)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3위는 승점 50의 우리카드. 상위 3개 팀이 승점 1차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초반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으로 무게가 기울어졌다. 팀 공격성공률도 58.82%로 OK저축은행(49.45%)
가스파리니는 4세트 23-18에서 23-20으로 따라잡히자 강력한 백어택으로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득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개인 통산 17번째 트리플 크라운(8후위-3블로킹-3서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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