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31·뉴캐슬)이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은 3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보낸 서신을 통해 “2019 AFC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축구인생에서 국가대표는 무엇보다 소중했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성용 은퇴 발표 직후 KFA는 SNS를 통해 나란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 구자철 두 선수의 공헌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 역시 이후 개인 SNS에 보다 자세히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10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장을 맡으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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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사진)이 30일 발표 직후 개인 SNS에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를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월드컵까지 잘 성장 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며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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