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무산된 앤소니 데이비스, 결국 마음을 접고 현재 소속팀에서 뛰기로 했다.
펠리컨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지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앤소니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더해 펠리컨스는 경기의 진실성을 지키고 리그의 정책을 따르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비스는 최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펠리컨스 구단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해 논란이 됐다. 5만 달러의 벌금 징계도 받았다.
![]() |
↑ 앤소니 데이비스가 남은 시즌을 뉴올리언스 소속으로 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미리 움직인 결과지만, 그는 결국 떠나지 않았다. 펠리컨스 구단 입장에서는 눈밖에 난 그를 남은 시즌 벤치에 앉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데이비스를 라인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AP통신’은 펠리컨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데이비스를 남은 시즌 벤치에 앉힐 경우 티켓 구매자와 방송사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리그 규정에 위배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전국 중계 경기에서 건강한 스타 선수를 이유 없이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 최소 10만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펠리컨스 구단도 “우리는 앤소니가 뛰는
뉴올리언스는 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르면 이 경기가 데이비스의 복귀전이 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