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kt위즈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4)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베이스볼 토론토의 키건 매더슨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가 좌완 피어밴드와 계약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스플릿 계약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더슨은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라고 피어밴드를 소개했다.
↑ kt위즈에서 뛰었던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MK스포츠 DB
2015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이듬해는 시즌 중 넥센에서 웨이버공시된 후 kt로 이적했다. 2017시즌 초반에는 너클볼을 던지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8승10패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평균자책점 3.04를 거두면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8승8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고, 결국 kt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피어밴드는 KBO리그 진출 이전 메이저리
그에서 4시즌을 보낸 적이 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시애틀 소속이던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6∼2008년 빅리그에서 31경기에 등판, 2승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