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16강(1차전) 원정서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 홈관중의 도발도 거셌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이를 응수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졌다. 후반 33분 호세 히메네스와 후반 38분 디에고 고딘에 잇달아 실점했다.
호날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직 홈에서 열릴 2차전이 남았지만 8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리오 불릴 정도로 그간 큰 경기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호날두는 초반부터 종횡무진 슛을 날렸지만 제대로 적중시킨 게 없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7.4 평점을 받았으나 에이스로서 자존심 상하는 결과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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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사진)가 21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서 부진하며 팀 유벤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었지만 자신의 챔스 우승횟수를 자랑하며 응수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호날두는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다웠다. 마르카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관련 야유 등에 자신의 손가락 다섯 개를 펴보이며 “나는 다섯 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가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없다”고 응수한 것으로 알
호날두는 이어 “아직 2차전이 남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며 2차전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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