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동원(28)이 도르트문트전 2골로 아우크스부르크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서 2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압박하던 그는 전반 24분 0의 균형을 깨트렸다.
↑ 지동원이 2일 오전(한국시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 3,4호 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獨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 = News1 |
안드레 한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누엘 아칸지의 태클에 걸렸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2차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2월 16일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3호 골이다.
지동원은 멀티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3분 환상적인 득점을 올렸다. 역습 기회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두 골 모두 왼발로 넣었다.
시즌 4호 골까지 터뜨린 지동원은 2012-13시즌(5골) 이후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1의 후반
한편, 구자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우크스부르크 승리에 이바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