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안영 KGC인삼공사가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6위가 멀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서 81-82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다. 2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는 김철욱의 3점슛 두 개로 68-56, 12점차까지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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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의 레이션 테리(오른쪽)는 7일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KCC전에서 22득점 13리바운르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
그러나 KCC의 매서운 추격에 간극이 좁혀졌다.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부족했다. 81-77의 4쿼터 종료 15초 전 문성곤의 턴오버로 공을 뺏긴 후 이정현의 2점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잡혔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의 2점슛이 불발된 반면, KCC는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마커스 킨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버저비터와 함께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1승 27패로 8위를 기록했다. 6위 고양 오리온(24승 25패)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6경기가 남아있으나 뒤집기가 쉽지 않다. 흐름도 나쁘다. 2월 5일 인천 전자랜드에 69-78로 패한 후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015-16시즌 이후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까지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봄 농구 희망이 작아지고 있다.
KCC는 25승 24패로 5위에 올라있다. 7위 원
한편, 부산 KT는 2위 전자랜드를 82-66으로 꺾고 26승 22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전자랜드(34승 15패)는 6연승이 좌절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