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
284일 만에 돌아온 지네딘 지단(47)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소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지단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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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 후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그것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다”라며 작별한 지단 감독이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설득으로 지단 감독은 한 시즌도 끝나기 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벤치에 앉게 됐다.
페레스 회장은 “세계 최고의 감독을 영입했다. 우리의 운명은 다시 한 번 뭉쳤다”라며 지단 감독의 복귀를 환영했다.
지단 감독은 취임 후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 위치로 돌려놓고 싶다. (나락으로 떨어진 팀을)외부에서 지켜보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재충전이 다 됐다. 이제 다시 이 위대한 팀을 이끌 준비가 됐
지단 감독의 복귀전은 오는 17일 오전 0시1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라 리가 셀타 비고와 홈경기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면서 “그 동안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다”라며 다른 직책을 제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