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6위까지 추락한 독일이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2019년 첫 번째 A매치 승리를 놓쳤다.
9년 만에 펼쳐지는 세르비아전이었다. 하지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독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의 볼프스부르크에서 가진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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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21일(한국시간) 세르비아와 1-1로 비겼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사진(獨 볼프스부르크)=ⓒAFPBBNews = News1 |
요아힘 뢰브 감독은 르로이 사네, 티모 베르너, 율리안 브란트를 전방에 내세운 4-3-3 포메이션을 썼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고도 부정확한 공격 전개로 어려움을 겪은 독일이었다. 베르너는 골키퍼와 1대1 기회도 놓쳤다.
독일은 전반 12분 코너킥 수비서 루카 요비치를 놓치며 선제 실점을 했다. 세르비아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효과적인 역습으로 독일 수비를 흔들었다. 아뎀 랴이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들어 마르코 로이스,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파상 공세였다. 그러나 뜻대로 풀리진 않았다.
후반 20분에는 사네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은 일카이 귄도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했으나 네마냐 막시모비치가 골라인 통과 전 태클로 저지했다.
독일의 체면을 살린 건 로이스와 고레츠카였다. 후반 24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1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독일은 지난해 6월 한국에 0-2로 패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오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을 갖는다. 독일은 네덜란드, 북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벨라루스와 C조에 편성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