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새 구장 창원NC파크의 라커룸 등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만들어졌다.
NC는 2019시즌부터 새 구장 창원NC파크를 사용한다. 새 구장인 만큼 넓고, 좋은 시설을 갖췄다. 타 구장에 비해 가까이서 야구를 볼 수 있고,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팬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불린다.
라커룸 등 선수들만 이용하는 공간은 다르다. 이용자인 선수에게 100% 맞춰 만들어졌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선수를 배려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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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 홈팀 라커룸. 선수 각자의 자리와 더불어 라커룸 가운데에 큰 테이블을 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홈팀 라커룸은 하나부터 열까지 최신식이다. 라커룸 한 가운데는 큰 테이블을 들여놔 선수들이 미팅을 하거나 식사 및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테이블 4면에 모두 TV 2대씩 설치해 전력 분석 영상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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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커룸 바로 앞에 위치한 선수 휴게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라커룸 바로 앞에는 선수단 휴게실이 있다. 안마의자가 놓여 있기도 하고,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주로 저연차 선수들이 이용할 공간이다.
웨이트훈련장은 NC가 자랑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과거 마산야구장이었던 시절에는 좁고 천장도 낮아 기기를 들이기 쉽지 않았다. 이에 이번에는 천장도 높고 넓게 설치해 선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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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지은 웨이트훈련장은 천장을 높히고 넓게 설계해 운동기구를 마음껏 들여놓을 수 있게 했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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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트레이너에게 일일히 지도 받기 힘든 선수단을 위해 들인 그룹PT 시스템 "더써킷"이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웨이트훈련장의 특별한 점은 바로 ‘두써킷’이다. 트레이너가 2,30명이 되는 선수들을 일일이 케어해줄 수 없어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전문 그룹PT 시스템인 ‘두써킷’에는 수많은 운동 동작이 저장돼 있다. 또 트레이너가 개인마다 필요한 훈련을 입력시키는 등 컨트롤이 가능하고, 선수들은 원할 때마다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다.
샤워실에는 월풀이 2개가 설치돼 있다. 몸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제빙기와 얼음물도 준비돼 있다. 또 선수들이 라커룸서부터 그라운드로 나가는 동선에 감독실, 코치실, 전력분석실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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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 쪽에 위치한 불펜장은 선수들이 몸을 풀면서 야구를 편히 볼 수 있게 제작됐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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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장에서 바라본 창원NC파크. 불펜장에서 몸을 푸는 투수들이 야구를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새 구장인 만큼 보안이 철저한데 안면인식 시스템을 설치하고 선수들의 데이터를 입력시켜, 선수들이 어디든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열을 이용,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환기 되게끔 설계했고, 실내 및 경기장 모든 조명은 LED로 해 선수들이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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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실(사진) 및 코치실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창원)=한이정 기자 |
선수단뿐만 아니다. 감독 및 코치실 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배치했고, 심판실에도 매트리스를 들여놔 몸을 풀 수 있게 제작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