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벼랑 끝 승부 한 번 더...양궁농구 제대로 터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부산 KT가 양궁농구를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를 더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KT는 28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103-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2패 뒤 1승을 따낸 KT는 벼랑 끝 승부를 한 경기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T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KT는 이날 전체 선수들 모두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덴트몬이 3점슛 5개로 15점, 랜드리는 3점슛 3개 포함 19점, 양홍석 3점슛 2개 15점, 허훈 3점슛 2개 18점을 기록했다. 시종일관 터진 3점포에 KT는 신이 났고 LG는 계속 흐름을 뺏겼다.

↑ KT가 덴트몬(사진) 등 주축선수들의 3점포에 힘입어 28일 부산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승리했다. 시리즈는 4차전으로 이어진다. 사진=KBL 제공

KT의 3점포는 KBL 새 역사도 써냈다. KT는 이날 총 18개 3점슛을 성공했는데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종전 기록은 17개로 두 차례 있었다. 과거 05-06시즌 모비스, 그리고 얼마전 오리온이 기록했다. 오리온은 3월25일.
KT는 단 3일 만에 오리온 기록을 깨고 플레이오프 3점슛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
특유의 양궁농구를 앞세워 시리즈 의미 있는 반격에 성공한 KT는 30일 홈에서 4차전을 치른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여전히 벼랑 끝인 것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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