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KCC에 승리했습니다.
프로축구에선 대구가 김진혁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규리그 6번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KCC가 송교창과 브라운의 높이를 활용해 골밑을 공략하자, 모비스는 박경상과 이대성의 외곽포로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접전은 이어졌습니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11득점에 블록슛 2개를 기록하자, KCC 브라운이 3점포 3방을 터뜨리며 응수했습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야 결정났습니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잇따라 골밑 공격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1분 전 이대성이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95-85 모비스의 승리.
30득점을 기록한 라건아의 활약 속에 모비스가 챔프전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프로축구에선 대구가 인천에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에드가를 대신해 출전한 김진혁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포항은 송민규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강원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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