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 로테이션을 채운 다섯 명의 투수들은 모두 장기 부상 경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셋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에딘슨 볼케즈, 드루 스마일리, 셸비 밀러가 그들이다.
이들은 첫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볼케즈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 스마일리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밀러가 3 2/3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명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그럼에도 4일(한국시간) 경기 전 감독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정말 흥분됐다"며 이들 셋의 첫 등판에 합격점을 내렸다. "특히 등판을 마친 뒤에도 느낌이 좋았다는 점에서 특히 기뻤다. 손에서 공이 나가는 모습도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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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시즌 텍사스 개막 로테이션에는 밀러(사진)을 비롯한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투수들이 세 명이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이 세 명의 투수들이 평균 6이닝 정도를 소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런 것은 벌랜더급 에이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관점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그들은 계획대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이 최대한 계획대로 던지고 최대한 길게 던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우드워드는 "지금 그들은 아주 좋은 정신자세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