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선발진에 숨통이 트였다.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세 번째 등판만에 빼어난 피칭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5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막판 키움에 추격을 허용하며 8회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8회말 2점을 뽑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KIA 승리의 발판을 놓는데 터너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으며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호투였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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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제이콥 터너가 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광주)=안준철 기자 |
경기 후 터너는 “투수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결과가 좋아진 것 같다”며 공을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또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했다.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3회 위기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팀이 이겼으니 아쉽진 않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