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의 선발로 나서고 있는 박진우(29) 이야기다.
NC는 현재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3.93으로 리그 4위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좋아졌다고 장담하긴 이르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2018시즌 NC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5.48에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이 잘 운영되는 원인 중에 하나는 새로운 외인 원투펀치와 더불어 새로 선발진에 투입된 박진우와 김영규 등의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드암 박진우는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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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박진우가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박진우는 8일 현재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8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속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간간히 커브를 섞어 범타를 유도해내는 박진우는 선발 자리를 잘 채워 NC를 웃게 하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박진우다. 건국대 졸업 후 2013 NC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지만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고,
다시 돌아온 친정팀에서 박진우는 제 몫을 다 하며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박진우의 맞대결 상대는 조 윌랜드(KIA)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