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강화군 소재 SK퓨처스파크에서 퓨처스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상윤 상명대학교 농구부 감독 초청 특강을 가졌다.
이상윤 감독은 배재고-성균관대-삼성전자 실업팀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서울 SK 나이츠-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감독을 거쳐 현재 상명대학교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영업사원, 구단 프런트 등 다양한 사회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고, 2002-03시즌에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되었던 여수 코리아텐더 감독을 맡아 4강에 드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상명대 농구부를 맡아 대학리그에서 전통의 대학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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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윤 상명대 농구 감독이 SK와이번스 퓨처스팀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강의를 마친 이 감독은 “강의가 처음이라 떨렸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들어줘서 뒤로 갈수록 신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 많은 선수들이 강의를 들었는데 몇 명의 선수라도 오늘 내용을 실천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들은 최민재는 “최근 연이은 부상과 오랜 2군 생활로 몸과 정신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간 성공한다는 이상윤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의지를 다 잡을 수 있었다. 또 하루 하루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언젠간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눈에 보이게 될 날이 온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2군에서 훈련 받고 힘들어 하는 것이 나중엔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윤 감독님의 첫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강의하실 때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SK 퓨처스팀 선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