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유럽 진출 첫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1부) 승격의 꿈은 멀어졌다.
이재성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열린 잔트하우젠과의 2018-19시즌 2.분데스리가(2부) 31라운드 원정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오쿠가와 마사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의 리그 9호 도움. 6일 장크트 파울리전 득점 이후 3경기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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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왼쪽)은 27일 잔트하우젠과의 2018-19시즌 2.분데스리가(2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9호 및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홀슈타인 킬 페이스북 |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첫 시즌부터 DFB 포칼에서 도움 1개를 포함해 두 자릿수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과 함께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무대를 뛸 가능성은 낮아졌다.
홀슈타인 킬은 이날 오쿠가와가 2골을 넣었으나 2-3 역전패를 했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홀슈타인 킬은 승점 46을 기록, 레겐스부르크를 4-3으로 꺾은 장크트 파울리(승점 48)에 밀려 7위가 됐다.
2.분데스리가는 1,2위가 자동 승격하며 3위가 분데스리가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31~34라운드까지 다 이길 경우, 3위 파더보른(승점 51)는 물론 2위 함부르크(승점 53)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었다.
하지만 홀슈타인 킬은 잔트하우젠전 패배로 파더보른과 승점 5차를 좁히지 못했다. 함부르크, 파더보른, 우니온 베를린(승점 50), 하이덴하임(승점 49)은 홀슈타
◆홀슈타인 킬의 2018-19시즌 잔여 경기 일정
5월 5일 vs뒤스부르크(H)
5월 12일 vs디나모 드레드센(H)
5월 19일 vs아르미니아 빌레펠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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