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내려앉았으나 사실상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승점 3만 따고도 웃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자멸 덕분이다.
아스날과 맨유는 5일(현지시간) 나란히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맨유는 허더즈필드 타운과 1-1로 비겼다.
↑ 토트넘 홋스퍼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트넘이 4일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추격’ 기회가 주어졌으나 승점 3이 아닌 승점 1만 땄다. 1경기를 남겨두고 토트넘을 추월하기 어렵다.
첼시(승점 71)에 3위를 뺏긴 토트넘은 승점 70이다. 5위 아스날은 승점 67, 6위 맨유는 승점 66으로 그 뒤다.
첼시는 아스날에 승점 4가 앞서며 2시즌 만에 챔피어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첼시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유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토트넘을 제칠 수 없다.
토트넘은 아스날과 승점 3차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아스날이 이기면 승점이 같아진다. 그러나 골 득실차에서 토트넘이 +28로 아스날(+20)보다 8골이 앞서있다.
토트넘이 에버튼에 패한다는 가정 아래 아스날이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7골차 이상 대승을 해야 뒤집을 수 있다.
아스날은 사실상 무산이다. 2016-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빅4’ 탈락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 시대가 끝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에버튼전 부담이 덜었다. 본머스전에서 이길 경우 자력으로 최소 4위를 확보했지만 패한 데다 손흥민, 후안 포이스가 퇴장해 머릿속이 복잡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그렇지만 아스날(1무 3패)과 맨유(2무 2패)는 한 번도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4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 0-1로 졌다. 4강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