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리버풀의 안필드 기적을 이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9·네덜란드)이 “위르겐 클롭(51·독일) 감독에게 서운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도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4-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 0-3 패배를 딛고 합계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날둠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 11분 만에 리버풀 2, 3번째 골로 대역전승을 주도했다. UEFA 공식 인터뷰를 통해 “클롭이 나를 벤치 스타트 시켜 분노했다”라고 말했다.
↑ 리버풀 미드필더 바이날둠이 바르셀로나와의 2018-19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멀티골 완성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News1 |
물론 바이날둠의 서운함은 리버풀의 기적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욕 때문이다. “밖에선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바이날둠의 멀티골은 리버풀 입단 후 처음이다. 커리어 전체를 놓고 봐도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1경기 2골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최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