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맨시티가 리그컵(카라바오컵)에 이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차지했다. ‘잉글리시 트레블’, 즉 잉글랜드 주요 3개 대회를 단일시즌에 석권하는 첫 클럽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FA컵 결승전으로 가려진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13일 “맨시티가 왓포드를 꺾고 FA컵을 제패하면 잉글리시 트레블을 달성한 첫 팀이 된다”라고 주목했다.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25·포르투갈)와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23·우크라이나)가 키플레이어로 지목됐다.
1998-99시즌 맨유는 EPL과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여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으나 EFL컵 8강 탈락으로 잉글리시 트레블은 실패했다. 20년 만에 역시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맨시티가 잉글리시 트레블에 도전한다.
![]() |
↑ 맨시티가 사상 첫 ‘잉글리시 트레블’ 달성에 도전한다. 현지 언론은 실바(왼쪽)와 진첸코(오른쪽)의 활약이 마지막 관문인 FA컵 우승을 위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더브라위너는 2017-18시즌, 실바는 2018-19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MVP 및 EPL 최우수 플레이메이커 경력에 빛나는 더브라위너가 아직은 더 유명하지만, 기량만 따지면 실바도 거의 대등하다는 것이 ‘가디언’의 평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출신 레프트백 뱅자맹 망디(25)의 무릎 수술이라는 악재도 있
진첸코는 맨시티가 우승을 확정한 EPL 시즌 최종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FA컵 결승 선발 출전도 예상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