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권아솔(33·팀 코리아 MMA)이 890일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권아솔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의미심장한(?) 각오를 밝혔다.
권아솔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금과 자신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가 걸린 일생일대의 시합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출전을 위해 이틀 전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제주도에 도착,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권아솔은 어떤 각오로 이번 시합을 준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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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
다음은 권아솔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입니다. 어느덧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전 제주도로 와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감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여기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네요. 싸우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시합을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가며 훈련을 도와준 팀원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승리뿐입니다. 그동안 자기 전마다 상상했던 모습, 양손을 들고 기뻐할 제 모습이 바로 내일이면 실제로 펼쳐지겠네요.
아 참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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