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광주) 황석조 기자
투수로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석에서도 홈런을 장식한 연극배우 최윤빈이 이기스의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이기스연예인야구단은 2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그콘서트와 경기서 1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1패로 리그를 마무리한 이기스는 이번 대회 조 1위에 오르며 최종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최윤빈은 3⅓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단단히 지켰다. 1회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찾은 뒤 몇 차례 위기를 직접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탄력 받은 그는 9번 타자로 나서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타석은 볼넷 출루, 4회말 두 번째 타석 때 좌전안타 그리고 타순이 한 바뀌 돌아 다시 온 찬스 때는 스리런포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직후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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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스가 20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연예인야구대회 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선발투수 및 9번 타자로 펄펄 난 배우 최윤빈(사진)이 MVP를 수상했다. 사진(경기도 광주)=김재현 기자 |
투수와 타자 모두 맹활약한 최윤빈. 아직은 투수가 더 어렵다고. “동영상도 보고 등 훈련을 많이 한 게 도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윤빈의 호투 속 이기스도 이번 대회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팀 전력에 자부심을 드러낸 최윤빈은 “팀에 젊은선수가 많아지며 분위기가 좋다. 선배와 후배 조화가 잘 이뤄진 것이 원동력이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제2회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