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1.52) 1위 류현진(31·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 순위 1에 올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압도적인 수치다. 2위 켄리 잰슨(LA 다저스)는 61.6점으로 류현진과 13.3점이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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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21일 현재 9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21일 현재 9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무사 2,3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희생타 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74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다. 볼넷이 단 4개뿐이다.
‘ESPN’ 사이영상 예측 순위는 빌 제임스와 롭 네이어가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흥미로운 점은 팀이 지구 선두일 경우, 보너스로 12점을 얻는다. 개인 성적 못지않게 팀 성적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한편, ‘ESPN’ 파워랭킹에서도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갔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가 가장 높다.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ESPN’ 파워랭킹에서도 류현진의 호투를 언급했다.
이 언론은 “류현진이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5년간 다저스 투수 중 세 번째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1위 기록은 2015년 잭 그레인키의 45⅔이닝이다. 같은 해 클레이튼 커쇼가 기록한 37이닝 연속 무실점이 2위다. rok1954@maeky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