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6)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시킬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영국 ‘가디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케인을 스타팅으로 내보낼지를 놓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선택에 대해서는 경기 후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기면 환상적인 결단이었다고 하겠지만 진다면 그야말로 X(shit) 같은 결정이겠지. 팬들은 날 죽이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2차례 차지한 토트넘 최고스타다. 그러나 인대를 다쳐 직전 9경기에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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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왼쪽) 토트넘 감독이 간판공격수 케인(오른쪽)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시킬지를 고민하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사진=AFPBBNews=News1 |
23일부터 케인은 토트넘 훈련에 참여하는 등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실전 경험이 한 달 넘게 없는 케인을 스타팅 멤버에 내세울지를 고민 중이다.
케인이 교체 대기 명단에 포함될 경우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1992년생 동갑 듀오가 토트넘 투톱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