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3경기 외에도 승부조작이 의심스러운 경기가 더 있다는 분위기다.
스페인 ‘엘파이스’는 6일 스페인 경찰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분석하고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혐의 대상 3경기 외에도 더 많은 승부조작 경기가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2018-19시즌 1부리그 바야돌리드-발렌시아전, 2017-18시즌 2부리그 우에스카-힘나스틱전, 4부리그 사리녜나-카리녜나전 등 3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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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오른쪽)는 5월 18일(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를 2-0으로 꺾고 4위를 차지해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승부조작으로 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스페인 바야돌리드)=ⓒAFPBBNews = News1 |
‘아베세’는 “승부조작 세력들이 1·2부리그 경기에 사용한 방법과 하부리그 경기에서 발견된 의혹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3·4부리그에서 보이는 승부조작 수법이 상위리그보
승부조작 세력들은 선수단을 중앙·측면·골키퍼로 나눠 최소 1명씩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스페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승부조작은 1~4부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