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마르크 빌모츠 이란 감독이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과 이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친선경기서 1-1로 비기며 8년 만에 승리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으나 4분 뒤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자책골로 리드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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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이란과 A매치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
90분 내내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더 많은 골이 터질 법도 했으나 두 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빌모츠 감독은 “친선경기이나 두 팀 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은 경기였다. 한국은 오늘 경기를 통해 발전한 수준을 선보였다. 좌우로 역습을 펼치는 게 인상적이었다. 제3자의 입장이라면 매우 흥미로웠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를 이끌고 참가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
5년 전과 비교해 한국의 발전된 부분을 묻자, 그는 “월드컵은 두 팀이 최적의 준비 상태로 싸워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투지와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었다”라고 평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