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영건 김기훈이 다시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볼넷 줄이기를 포인트로 꼽았다.
김기훈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5월12일 SK전서 3이닝도 버티지 못한 채 물러난 이후 말소된 김기훈으로서 45일 만에 다시 얻은 기회.
시즌 전 리그서 단연 주목받는 기대주였으나 제구난조에 시달리며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김기훈. 특히 볼넷이 많아 우려를 안겼다. KIA 벤치는 김기훈이 제구를 확립해야 한다며 당분간 2군서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핵심과제로 볼넷 줄이기를 꼽았다. 김기훈은 이후 2군서 선발로 점검을 진행했고 점차 나아진 기량을 선보여 결국 부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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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영건 김기훈(사진)이 45일 만에 다시 선발기회를 얻었다. 김기훈이 관건인 볼넷 줄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이날 경기 전 박흥식 감독대행도 핵심으로 볼넷 줄이기로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본인(김기훈)도 2군서 훈련하며 힘으로만 던지는 게 아닌 부드럽게 던지는 것에 대해 깨달은 것 같더라”며 “사사구 숫자가 줄고 존을 폭 넓게 활용한다 들었다. 직접 봐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 대행은 이어 “기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