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유벤투스와 맞붙는 팀K리그의 선수들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팬들과의 만남과 함께 소집훈련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의 승부를 앞둔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300여 명의 K리그 팬들이 행사장을 빼곡히 메웠습니다.
좋아하는 팀과 선수의 유니폼을 든 채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팬들 앞에 선 K리그 대표 선수들은 '축구의 신' 호날두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철 / 수원삼성 수비수
- "(호날두가) 너무 훌륭한 선수여서 약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쁜 손을 해서라도 꼭 잡겠습니다."
▶ 인터뷰 : 세징야 / 대구FC 공격수
- "내일도 골을 넣게 되면 '호날두 세리머니'를 할 거고, 더욱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될 거 같습니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경기 전날의 짧은 훈련이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우 / 대구FC 골키퍼
- "호날두 세리머니를 제 눈앞에서 보고 싶지만, 내일은 보지 못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 K리그'로 뭉친 20명의 선수들이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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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