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후반기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출발한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토종 선발 중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장시환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장시환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후반기 첫 선발 출격이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장시환은 17경기 78⅔이닝을 던져 5승7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 중이다. 롯데 국내 선발 투수 중에는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6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7월 들어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90으로 다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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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만 같아라. 롯데 장시환이 28일 SK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장시환은 올 시즌 SK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했다. 9⅔이닝을 소화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통산 SK상대 기록은 30경기 67⅔이닝 3승4패3세,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후반기 공필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는 1위를 질주 중인 SK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2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SK의 막강한 1선발부터 3선발까지 마주하며 어려운 3연전 시리즈를 펼치고 있다. 28일 경기까지 내준다면 홈에서 스윕을 당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공필성 대행 체제에서도 3연패에 빠지게 된다.
상대 SK 선발은 만만치 않다. 앙헬 산체스가 SK선발로 등판한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경기 110⅔이닝 13승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SK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롯데 상대로는 강했다.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롯데와 만나지 않았지만
장시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 물론 타선이 산체스를 잘 공략해야 하지만 공필성 대행체제 첫 승이 장시환의 피칭에 달려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