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변심’으로 가레스 베일(30)의 중국행이 무산됐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협상을 취소하면서 베일의 중국행이 무산됐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물로 내놓은 베일은 장쑤 쑤닝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쑤가 주급 100만파운드를 제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60만파운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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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의 장쑤 쑤닝 이적이 무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6일(현지시간)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출전한 베일. 사진=AFPBBNews=News1 |
중국 프로축구는 한 선수를 영입하는데 돈을 2배로 써야 한다. 이적료의 10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재정 부담을 느낀 장쑤는 적은 이적료를 제의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전 베일을 영입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8500만파운드를 지급했다.
중국의 선수 추가 등록은 오는 31일까지다. 유럽 언론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해 2019-20시즌을 준비한다.
한편, 마르코 아센시오(23)
영국 ‘미러’는 “지네딘 지단(47) 감독이 아센시오의 부상으로 베일의 잔류를 희망했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23일 프리시즌 아스날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수술이 불가피하며 복귀까지 최대 9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