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리오넬 메시(32)가 FC바르셀로나와 평생 계약을 논의하는 이유는 아르헨티나 친정팀 복귀를 허락받기 위함이라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파히나 로사리오’는 31일(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0-21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은 알려진 것처럼 ‘평생 계약’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로사리오는 메시의 고향이다.
‘파히나 로사리오’는 ”메시가 추진하는 평생 계약은 바르셀로나에서 죽을 때까지 몸담는다는 개념이 아니다. 메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아르헨티나 수페르리가(1부리그) 뉴얼스 올드 보이스에서 뛰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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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왼쪽)는 2013년 친정팀 뉴얼스 올드 보이스를 방문하여 기예르모 로렌테(오른쪽) 회장으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받았다. 사진=뉴얼스 공식 홈페이지 |
‘파히나 로사리오’는 “바르셀로나와 평생 계약을 맺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2018년 여름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구단은 이니에스타와 마찬가지로 메시에게도 팀 선택의 자유는 주면서 은퇴 후 종신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방법으로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9)도 1993~1994년 뉴얼스에서 활약했다. 마라도나 이후 세계 최고 선수로 통하는 메시가 훗날 뉴얼스 성인팀에 입단한다면 친정팀 복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선배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명분도 생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