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세계랭킹 10위 러시아농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한국전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한국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B조 2차전을 73-87로 졌다.
세르게이 바라레비치(54) 러시아 감독은 한국전 승리 후 “정말 초조했다. 한국이 점수 차를 극복하고 따라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세계랭킹 32위 한국은 러시아를 맞아 14점 차로 지긴 했으나 2쿼터는 19-13으로 앞섰고 4쿼터는 24-24 동점이었다. 분명 선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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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건아는 농구월드컵 B조 2차전 19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상대팀 러시아 국영언론 극찬을 받았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유럽 농구 매체 ‘유로후프스’도 “이대성(29)이 공격을 이끌었다. 5반칙 퇴장 전까지 22분23초 동안 17득점을 했다”라면서 러시아전 한국 활약을 주목했다.
러시아는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와 함께 나란히 B조 2연승으로 농구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4일 오후 5시30분부터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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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성도 러시아전 17득점으로 유럽 농구 매체가 주목할 활약을 펼쳤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