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모든 메이저대회 준결승’을 달성하며 US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올랐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랭킹 21위 디에고 슈와르츠만(27·아르헨티나)와의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3-0(6-4 7-5 6-2)으로 이겼다.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이 ‘그랜드 슬램’ 대상이 되는 남자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다. 나달은 이번 시즌 프랑스오픈 우승과 호주오픈 2위, 윔블던 4강에 이어 US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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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이 2019 US오픈 4강 진출로 11년 만이자 개인 통산 2번째로 ‘단일시즌 메이저 전 대회 준결승’을 완성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나달은 1968년 이후 ‘단일시즌 모든 메이저대회 준결승’을 2번 이상 달성한 3번째 선수라는 영예도 얻었다.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2005~2009년 5시즌 연속으로 역대 최다이다.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는 2011~2013·2015년 총 4차례 완성했다.
이번 대회 나달은 US오픈 4번째 우승과 메이저대회 통산 19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나달은 7일 세계랭킹 25위 마테오 베레티니(23·이탈리아)와 US오픈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 진출자 중 메이저대회 우승/준우승 경험자는 나달이 유일하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