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최근 선발진의 연쇄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선발진의 부진에 신인 포수 윌 스미스의 책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14경기에서 5.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이 이 기간 세 차례 등판에서 17실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중심 역할을 해주던 선발 투수들이 예전같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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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선발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확실히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로버츠는 "이닝을 쌓아가면서 투수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양쪽 모두가 계획대로 던지거나 리듬을 유지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발 투수들이 약간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어느 팀 선발진에서든 있을 수 있는 문제다.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로버츠는 전날 5회 무사 1, 2루에서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아이스박스를 걷어찬 클레이튼 커쇼의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비디오는 안보고 듣기만 했다"고 말한 그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는 않았다. 그는 감정이 넘치는 선수고, 더 잘하기를 원
로버츠는 "(커쇼에게 걷어차인) 아이스박스는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돌리기도 했다. 아직은 여유가 있음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