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근래 부진하다. 현지 유력방송은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탈 가능성을 크게 봤다.
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최근 고전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시즌 수상자 디그롬이 그 중심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디그롬은 팀 타선의 공격력 부족과 형편없는 불펜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10승 9패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해 역시 (적은 승수로도) 사이영상에 재차 선정될 수 있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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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오른쪽)이 최근 4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2019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ESPN은 디그롬(왼쪽)이 적은 승수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SPN은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소니 그레이(30·신시내티 레즈)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사이영상 도전자로 보이진 않는다. 디그롬이 또다시 10승 미만에도 사이영상을 받을지 모른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디그롬은 2019시즌 29경기 183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 231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이번 시즌 류현진은 26경기 161⅔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5 14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47) 다저스 감독은 최근 4경기 연속 부진한 류현진의 선발등판을 1차례 거르는 선택을 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