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나오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88승 6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이기면서 반게임 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는 1게임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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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가 에인절스를 꺾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0-1로 뒤진 3회초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사 1루에서 메도우스가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시켰다. 헤수스 아귈라가 가운데 담장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4-3으로 쫓긴 4회초에는 다니엘 로버트슨, 아다메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토미 팸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더했다.
4회말 선발 찰리 모튼이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 재러드 월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넘어갔고, 이 상황이 전환점이 됐다. 6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홈런, 7회 트래비스 다노, 8회 가르시아의 적시타, 9회 아귈라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모튼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교체 출전한 조니 데이비스는 9회초 타석에서 3루타
반대로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3 1/3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 허용한 피홈런 3개가 치명적이었다. 콜 칼훈은 8회 홈런을 기록하며 멀티홈런을 때렸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