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가 1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 때문에 울었다. 세계 최정상급 축구선수로 성장한 아들을 보지 못한채 숨을 거둔 부친을 떠올리니 슬픔이 복받쳤던 듯하다.
영국 방송 ITV는 16일 호날두 인터뷰를 보도했다. 호날두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아버지 故 조제 디니스 아베이루 미공개 영상을 보여주자 “부친은 내가 어떻게 컸는지, 무슨 상을 받았는지 전혀 보지 못했다”라고 울음을 터트렸다.
조제 디니스 아베이루는 호날두가 20살이었던 2005년 향년 52세로 사망했다. 당시 호날두는 2년 연속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영플레이어상을 받긴 했으나 나이 제한이 없는 개인상은 타지 못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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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5년 아버지 조제 디니스 아베이루(오른쪽)을 여의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
부친을 여읜 지 14년이 흘렀다. 호날두는 세계프로축구 연간 MVP에 해당하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한 슈퍼스타가 됐다. 그 누구도 호날두보
호날두는 어느덧 2남 2녀의 아버지다. 대리모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9)와 에바 마리아(2), 마테오 호날두(2)를 얻었고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5·스페인)와의 사이에서는 알라나 마르티나(2)가 태어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