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0이닝, 200탈삼진 동시 달성을 앞두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랜스 린(32)이 기록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린은 1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지며 시즌 11패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잘할 필요가 있다. 홈런 3개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거기서 모멘텀이 끊겼다고 생각한다. 더 좋아져야한다"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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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스 린은 이날 경기로 200이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는 졌지만, 린은 특별한 기록에 다가섰다. 이날 경기로 195 2/3이닝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이미 개인 최다 기록이고, 다음 등판에서 4 1/3이닝만 더 던지면 200이닝을 돌파한다. 200이닝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이던 2013, 2014시즌 이후 세 번째가 될 예정이며, 200탈삼진 돌파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초다. 동시 달성도 최초다.
린은 "200이닝과 200탈삼진은 선발 투수로서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할 때부터 꿈꾸는 목표"라며 이 기록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200이닝은 세 번째가 될 것이다. 몇 년간 못했는데 부상 이후 처음으로 달성하게 된다. 200탈삼진은 경기 환경이 바뀌면서 달성하게 된 기록같다. 20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지만, 그것이 패배의 아쉬움까지 지우는 것은 아니다. 그는 "멋진 일이지만, 동시에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승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