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세이브 상황이 오면 등판한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을 순리대로 기용하겠고 밝혔다.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일단 우리는 4위를 확정짓기 위해 24일까지 3연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우석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당연히 등판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의 세이브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21일까지 고우석은 3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세이브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재훈(29)과는 세이브 1개 차다.
↑ 류중일 LG 감독(왼쪽)과 마무리 고우석(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LG가 잔여경기 8경기, SK가 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객관적으로는 고우석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LG가 1차적인 목표점인 4위를 확정지은 뒤에는 10월초 열릴 가능성이 유력한 와일드카
드결정전까지는 주축 선수들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류 감독은 “세이브 타이틀을 밀어주는 형태로 고우석이 등판시키지는 않는다. 다만 24일까지 4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시즌 끝까지 NC와 4위 경쟁을 할 경우에는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