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만전이 중요하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에 돌입한다.
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39위), 인도(45위), 일본(10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한국은 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KB), 김한별(삼성생명) 등 주전 멤버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플레이오프에 참가해야 하는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박지수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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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규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이문규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다. 명필이 붓 가리듯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우선 대만전 경기가 중요하다. 쉽게 가져가야만 그다음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만전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봐야 한다. 부상자들은 나이가 있다면 새롭게 들어온 선수가 있다면 젊은 선수기 때문에 어쨌든 경험보다 체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쉽게 앞뒤 안 가리고 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이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문규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한 첫 상대인 대만전 해법에 대해 “우선 상대가 패턴 플레이는 거의 작년과 비슷하다. 미국 코치가 한 번 가지고 있는 패턴을 쉽게 버리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 길을 파악하는 훈련을 했기
이 감독은 “한국 농구 입장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입장은 아니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