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피오렌티나 공격수 프랭크 리베리(36·프랑스)가 세리에A 최정상급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30대 후반을 앞두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낯선 포지션으로 뛴다는 핸디캡도 극복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2019-20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AC밀란을 3-1로 격파했다. 리베리는 후반 33분 페데리코 키에사(21·이탈리아)가 준 패스를 받은 후 개인기로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세리에A 4~6라운드 3경기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3~5라운드 1골 4도움 이후 첫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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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리가 세리에A 첫 시즌부터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낯선 무대와 포지션이라는 핸디캡도 극복하고 공격포인트와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리베리는 단지 득점에 자주 관여하는 것만이 아니다. 밀란전 골 장면이 말해주듯 개인 능력도 건재하다.
피오렌티나는 리베리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개막 4경기 2무 2패라는 부진을 털어내고 승점 8로 세리에A 9위에 올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