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패장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2차전을 돌아봤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2-4 패)에 대해 말했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무려 17개의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스트라스버그가 오늘 아주 좋았다.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고 커브도 좋았다. 특히 커브를 많이 사용한 거 같다. 경기 내내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갔고 그렇게 우리 타자들을 잡아갔다. 오늘 경기에서 그를 상대로 제일 잘친 타자가 (투수인) 커쇼, 그리고 (대타) 비티였다. 그를 상대로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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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슈어저의 불펜 등판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도 "우리는 스트라스버그가 오늘처럼 변화구를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보통 그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활용하는 투수다. 그리고 오늘 그의 브레이킹볼은 날카로웠다.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너무 많이 살펴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 3차전은 다른 선수를 상대한다. 우리가 할 일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같은 스트라스버그라면 어느 팀을 상대했어도 잘했을 것"이라며 이날 결과를 너무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차전 선발로 내정됐던 맥스 슈어저가 8회 불펜 투수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