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가영(20·NH투자증권)이 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데뷔 첫 승보다 홀인원을 먼저 기록했다.
6일 이가영은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2019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쳤다.
이가영은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KLPGA투어 22번째 출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4라운드(최종라운드) 보기를 4차례 범했으나 8번홀 홀인원이 상위권 유지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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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영이 2019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여 8000만원에 상당하는 더클래스 효성 벤츠 E-Class E300 아방가르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이가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2019시즌 KLPGA투어 4차례 톱10에 들었다. “생애 첫 홀인원이다. 대회 기간 나흘 내내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싶다’라고 캐디 오빠와 얘기했는데 진짜로 하게 될 줄 몰랐다”라고 감격했다.
2016년 이가영은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 우승 등 아마추어대회 4승을 거뒀다. 2017년에도 아마 1승을 추가했다.
이가영은 “잘은 안 보였는데 떨어지는 것과 경사를 타고 가는 것만 보였는데 공이 사라져서 설마 했는데 홀인원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사실 노린 것은 아니고 안전하게 친다고 쳤는데 심지어 잘못 맞은
이가영은 2019시즌 상금 32위, 대상포인트 33위에 올라있다. 평균타수와 평균퍼팅, 그린적중률, 드라이브비거리 등도 모두 30위권으로 순조로운 KLPGA투어 풀타임 첫해를 보내는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