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밀란이 마르코 ‘7경기’ 만에 지암파올로(52) 감독을 해임했다.
AC 밀란은 8일(이하 현지시간)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암파올로 감독은 지난 6월 AC 밀란과 2+1년 계약을 맺었으나 4개월 만에 사퇴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AC 밀란은 2019-20시즌 세리에A 개막 7경기에서 3승 4패(승점 9)에 그치며 13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 레체(승점 6)와 불과 승점 3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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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은 7경기 만에 AC 밀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승 가능성은 벌써 희박해졌다. 1위 유벤투스(승점 19), 2위 인터 밀란(승점 18)과 승점 차가 크게 벌어졌다.
AC 밀란은 세리에A 4~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0-2), 토리노(1-2), 피오렌티나(1-3)에 졌다. 개막 6경기에서 4패를 한 건 1938-39시즌 이후 81시즌 만이다.
5일 제노아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기면 가까스로 3연패를 탈출했다. 후반 50분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페널티킥
세리에A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은 2010-11시즌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일곱 차례나 우승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이제 단골손님이 아니다. 2013-14시즌 16강 탈락 후 구경꾼 신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