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반에만 3골을 넣은 크로아티아가 홈에서 헝가리를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폴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C조 5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6경기 4승 1무 1패(승점 13)로 E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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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왼쪽)가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크로아티아 스플리트)=AFPBBNews=News1 |
전반 24분 크로아티아가 추가골을 넣었다. 안테 레비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트코비치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헝가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2분 크로아티아는 쐐기골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지 못하면서 페트코비치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를 지으며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9분 추가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레비치가 얻어낸 페리시치가 페널티킥을 찼지만, 헝가리 골키퍼 피터 굴라시가 막아냈다.
헝가리는 설상가상으로 라슬로 클라인하이슬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남은 경기를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한 명이 부족한 헝가리는 후반 23분 롤란드 살라이가 강력한 슛을 찼지만,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잡아
추가골을 노리는 크로아티아는 후반 41분 레비치가 오른발 슛을 했지만, 헝가리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골을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크로아티아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4일 3시 45분 웨일스와 유로 2020 예선 C조 6차전을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