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파이터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12월 부산에서 UFC 2연승에 도전합니다.
상대는 '멕시코의 좀비'라 불리는 랭킹 2위 오르테가인데, 두 좀비 중 하나만 살아남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두 좀비를 만났습니다.
【 기자 】
"코리안 좀비의 목을 베러 왔습니다."
"제가 무조건 가져가고 싶습니다."
가장 공격적인 두 파이터가 제대로 충돌했습니다.
강한 체력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최강의 꺾기 전문가 오르테가를 부산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UFC 대회로 정찬성에겐 첫 홈 경기입니다.
지난 6월 모이카노를 잡고 부활에 성공한 정찬성이 SNS에서 지속적으로 오르테가를 도발해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찬성 / UFC 페더급 6위
- "미치겠어요. 시합이 두 달 넘게 남았는데 지금 빨리 싸우고 싶어요."
오르테가는 지금까지 정찬성이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합니다.
6전 전승을 달리다 지난해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처음 졌습니다.
▶ 인터뷰 : 오르테가 / UFC 페더급 2위
- "정찬성이 나와 비슷한 스타일 같은데, 이번에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보여주겠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두 파이터의 첫 대면.
갑자기 주머니에서 손 하트를 꺼내는 위트로 정찬성을 무장해제시킨 오르테가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