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의 후임을 찾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조 에스파다(44)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다시 한 번 부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자매지 '휴스턴 크로니클'의 취재를 인용, 에스파다 코치가 자이언츠 구단과 2차 인터뷰를 갖는다고 전했다.
에스파다는 앞서 월드시리즈 이동일이었던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1차 면접을 가졌다. 파한 자이디 자이언츠 사장, 래리 베어 CEO 등 구단 운영진과 4시간반동안 면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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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다 휴스턴 코치가 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주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MLB |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현역 시절 유격수와 2루수로 뛰었다. 199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고, 마이너리그에서만 9시즌을 뛰며 644경기에 출전했다.
현역 은퇴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마이너리그 타격코치와 필드코치를 맡았고, 4년간 3루코치를 맡았다. 이후 뉴욕 양키스에서 3루코치와 단장 보좌 역할을 거쳐 2년간 애스트로스에서 벤치코치로 일해왔다.
자이언츠는 에스파다를 비롯한 최소 8명의 후보자와 감독 면접을 진행했고, 이들중 일부에게는 후보에서 제외됐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론 워투스 샌프란시스코 3루코치도 그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